손목 터널 증후군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가 보편화 된 현대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정중신경(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이 손목 터널(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의 압박을 받아 손목 통증, 손가락의 저림 현상, 근육 쇠약,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물건을 들거나 컴퓨터를 할 때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났을 때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고민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의 자가 진단 방법과 진료과 선택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진료과)에는 정형외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병원이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를 사용한 약물 치료,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 치료,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 정형외과 병원: 뼈와 근육의 운동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 및 치료
- 신경과 병원: 정중신경 압박과 관련된 진단 및 치료
- 재활의학과 병원: 재활치료, 물리치료 위주
- 한의원: 혈자리 지압, 부항, 침 등의 한방 요법을 통한 통증 감소
자가진단 방법
<대표 증상>
- 손목, 손바닥에 통증이 있다.
- 손가락의 엄지, 중지, 약지에 통증이 있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 손 끝이 저리고 시큰거거나 쥐가 자주 난다.
-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잘 잡지 못한다.
- 주먹을 꽉 쥐거나 병뚜껑을 돌릴 때, 행주를 짤 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 손이나 손목이 아파서 자다 깬 적이 있다.
- 손 끝이 너무 시리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자가테스트>
- 수근골국검사(Phalen Test)
1) 양쪽 손등을 맞대고 (2) 손목을 90도로 꺾어 (3) 그 자세를 30초~1분 정도 유지했을 때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 신경타진검사(Tinnel Test)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터널 부위를 두드렸을 때, 찌릿찌릿한 감각이나 통증이 유발되는지 검사한다.
꼭 수술이 필요할까?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고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병원 진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 치료가 권장됩니다.
수술 이후에는 손목 및 손가락 통증, 저림 등의 이상감각, 수면 시 통증 등이 빠르게 개선되고 시간이 지나면 감각 저하 증상도 호전됩니다. 수술 후 환자 95% 이상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고 합니다.
수술 소요시간과 비용
피부 절개 후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내는 수술로, 수술 소요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게 진행됩니다. 부분 마취 후 진행되며 당일 퇴원도 가능합니다. 수술 직후 손가락은 바로 움직일 수 있어 무거운 것을 드는 것 외에의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 정도에 따라 전신마취, 통깁스 등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병원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고민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됐길 바라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과 수술 전 후 증상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게시물을 통해 알아보세요!